
72년생의 양진석씨가 지은 ' 거인의 어깨 위에서 투자하라. ' 어떻게 보면 나이도 많지 않은분이 돈도 많이 벌었겠네. 라고 말씀을 하시더군요. 81년생이 제가 보기엔 나이가 많으시지만 어쨌든 이 책을 통해서 알게된 사실들과 느낌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01.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마라?
-> 성공은 분산이 아니라 집중하는 데서 나온다.| 월리엄 오닐
세릭왈: 신문이나 경제지 그리고 방송에서 항상 강조하는점 중에 하나가 바로 분산투자입니다. 펀드의 경우에는 국내(대형/가치), 국외펀드 2가지 정도만 해도 무난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요즘 신문이나 TV에서는 5개 이상의 펀드에 가입할 것을 추천하더군요. 뒤에서도 언급하겠지만. 펀드를 매수 할 때 지불하는 수수료의 50% 이상을 판매사가 가지게 됩니다. 물론 분산투자는 위험도를 낮추는데 큰 기여를 합니다만. 그 이면의 모습또한 알아야 하지 않을까? 라고 생각해 봅니다.
한줄 요약 : 투자의 정답은 분산투자. 하지만 분산투자도 투자자의 지식없이는 무용지물이다.
02. 장기 투자의 환상에서 벗어나라.
-> 그런데 " 난 장기투자자라서 걱정하지 않아" 하는 사람들을 보면, 대부분 평생 투자할 만한 회사의 주식을 산 것이 아니라 소위 ' 손절매 ' 시기를 놓친 경우가 많다. 즉 본의 아니게 장기투자를 하게 된 사람들이다.
세릭왈: 모네타(펀드커뮤니티)를 가보면 최근 엄청난 (-)마이너스 수익을 내고 있는 펀드를 가진 분들에게 " 궁딩이 단단하게 붙이고 있으라." 는 말을 많이 합니다. 그리고 그런 충고를 하시는분들은 20년동안의 주식 차트의 우상향 모습을 제시합니다. 장기투자는 결국 승리하는 투자방법이다. 맞습니다. 하지만 이 책에서도 말하고 있지만 좋은 기업에 장기 투자하는 법이 정답이라고 생각합니다. 펀드의 경우라면 해당 펀드의 ' 수탁고 ' 와 ' 펀드매니저 ' 의 추이를 유심히 봐야 합니다. 그냥 정신놓고. 잘 되겠지. 라고 생각하는건. 주식은 결국 도박아니야? 라고 말하는 사람들의 행태와 똑같습니다. 잘 알지도 못하고 지식도 없이 무작정 잘 되겠지. 라는 사람들이 ' 남의 탓 ' 을 하는 것과 별다르지 않다는 것이죠. 그런 분들이 항상 남탓을 합니다.
한줄 요약: 좋은 기업, 관리가 잘되고 있는 펀드에 장기 투자하는 것이 정답이다.
03. 지루한 기업에 눈을 돌려라.
개인 투자자는 그 회사의 연구개발 투자가 성공해 마침내 순익이 증가할 때까지(투자하지 않고)기다릴 수 있다. (성공을 예단하지 않고) 순익이 큰 폭으로 증가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은 현명한 투자자가 주식시장에서 실수를 피하는 좋은 방법 가운데 하나이다.
| 월리엄 오닐
세릭왈 : 많은 사람들이 주식을 통해서 일확천금을 꿈꾼다. 대선주식, 태양전지관련주식 등을 통해서 아직 수익을 내지 않고 전망만을 생각하고 투자를 하고 쪽박을 찬다. 나는 5개월전부터 주식과 펀드를 조금씩 하고 있다. 그래서 나름의 원칙을 세웠다. 내가 모르는 기업에 투자하지 않는다. 시가총액이 적은 기업에는 투자하지 않는다. 이다. 이미 내가 알고 있는 기업의 주식은 너무 많이 올랐다고 사람들은 생각한다. 하지만 지루한 기업은 꾸준한 수익을 내고 있다는 사실을 투자자는 먼저 알아야 한다.
한줄 요약: 이미 검증된 회사에 투자를 해보자. 꾸준한 수익을 내고 있는 기업에 투자해보자.
04. 시장이 거짓말할 때 과감하게 반격하라.
" 수 많은 참가자들이 자유롭게 경쟁하는 주식시장에서 형성된 주가는 주가에 영향을 미칠 만한 모든 정보를 완전하게 반영하고 있다. 따라서 이런 정보로는 다른 사람 혹은 시장 평균보다 높은 수익을 거둘 수 없다." - 효율시장가설.
세릭왈: 작년 코스피지수는 2000을 정점으로 1680까지 급락 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코스피지수가 2000일었을때 수십만원을 호가하던 회사들 중에서 -30%까지 떨어진 기업들이 수두룩 합니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최근 급락으로 저평가된 우량기업의 주식을 매수하는것을 주저하고 있습니다. 주식이나 펀드나 마찬가지입니다. 오르면 더 오를것 같고. 떨어지면 더 떨어질것 같습니다. 하지만 시장은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꼭 매수하고 싶었던 기업이 있었나요? 그럼 지금이 바로 호기입니다. 이렇게 말하면 사람들은 그러더군요. 그래~ 결국 도박같은 주식을 하라는거 아냐? 나 주식해서 돈 벌었다는 사람 본적이 없어. 라구요.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주식을 통해서 돈을 벌수도 잃을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내가 익히 알고 있던 좋은 기업에 투자를 하면. 절대로 망하지 않을 겁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자신이 들어보지도 못했던 기업에 투자를 하죠... 처음부터 잘못된 투자방법을 고수했으면서 주식은 도박이다. 라는 말은. 꼭 누구를 탓하고 싶어하는 자기방어적 행동이 아닐까요? 그리고 주식을 하면 경제마인드가 생기기도 합니다.
한줄 요약: 주식이나 펀드가 떨어지고 있다면. 내가 사고 싶었던 기업에 투자해보세요.(예: 아주머니라면 신세계. 학생이라면 메가스터디 등)
' 헛똑똑이 되지 않기
성공한 학자들의 어깨 위로 올라가 세계 최초의 천문학자가 된 뉴턴은 주식투자에서는 쓴맛을 봐야 했다. 1720년대 영국에 남해회사 주식열풍이 불자, 뉴턴도 투기에 가담했다. 처음에는 조금 돈을 버는 듯하더니 이내 큰 돈을 잃고서는 그 유명한 말을 남겼다. " 천체의 운동은 센티미터와 초 단위로 측량할 수 있으나, 정신나간 군중이 시세를 어떻게 끌고 갈지는 정말 알 수 없다. "
뉴턴이 주식투자에서도 천문학에서처럼 거인들의 어깨에 올라갔다면 시세를 예측하려는 행동은 하지 않았을 것이다. 뉴턴의 투자 실패사례는 참으로 역설적인 역사의 한 장면이라고 하겠다.
나 또한 대학원을 마치고 경제분석을 담당하는 기관에서 몇 년간 일했지만, 이른바 '헛똑똑이' 가 아닌가 하는 자괴감에 시달린 경우가 많았다. 배워 익힌 지식을 주변 사람들에게 유창하게 떠들어대지만 ' 정작 그것을 통해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는가" ' 하고 자문하면 대답이 궁색해지는 것이었다. 나의 기술은 월급을 받는 수단에 불과하다고 생각될 때가 적지 않았다. 말하자면 ' 홀로서기 ' 의 필요성을 절감했으나 그것은 쉽지 않은 선택이었다.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던 무렵, 월리엄 오닐의 [최고의 주식, 최적의 타이밍]을 만났다. 단숨에 세 번쯤 거듭해 읽었다. 완전히 새로운 세상이 펼쳐지는 느낌이었다.
그런데 훨씬 이전에 이런일이 필립 피셔(주:워렌버핏의 스승)에게도 일어났던 것 같다. 피셔는 [나의 투자철한]에서 자신이 주식투자에 흥미를 갖게 된 과정을 다음과 같이 회상한다.
그가 갓 초등학교를 졸업했을 무렵의 일이다. 외삼촌이 외할머니를 찾아와 내년에 경기전망이 어떠할 것이며 그러면 외할머니가 갖고 있는 주식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 말하는 것을 어린 피셔는 듣게 된다. 그 후 피셔는 약간의 돈을 모아 가장 멋진 사업을 하고 있는 기업을 골라 투자하겠다는 꿈을 꾸었다. ' 제대로 판단해서 행동하기만 한다면 별로 흥분되지도 않고, 따분하기만 한 어떤 놀이들보다도 재미있을것 같다. ' 는 생각이었다.
| 필립피셔[보수적인 투자자는 마음이 편하다.]
많은 사람들이 주식이나 펀드가 떨어져서 밥도 못먹고 굶기도 하고 울음이 나기도 하고. 써보지도 못한 돈이 허공에 날아간 것을 원망한다. 하지만 나는 주식이나 펀드를 하면 너무 재미있다. 한마디로 돈이 되기도 하고 너무나 재미있고 영원히 끝나지 않는 재미있는 놀이를 찾은 기분이다. 돈은 벌수도 잃을수도 있다. 하지만 내가 그동안 했던 ' 온라인 게임 ' 이나 ' 수집 ' 처럼 쉽게 실증나지 않을것 같다. ' 거인의 어깨 위에서 투자하라. ' 라는 책은 이런 내 생각의 이면들을 다시 한번 알게 해주었던 것 같다.
# by | 2008/01/20 15:21 | 트랙백 | 핑백(1) | 덧글(2)


